운동 종목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긴장감을 느낀다. 내가 타석에 서면 긴장하는 사람은 언제나 상대편 투수이다. 나는 결코 긴장하지 않는다.
야구에서는 어쨌든 타석에 열 번 서면 일곱 번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왜 실패를 두려워하는가?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을 긴장시킨다. 긴박한 상황에 내가 타석에 서면 상대 투수가 초조해 한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는 나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206p)
데이빗 바이백, 제임스 J. 배럴 지음, 이미숙 옮김 '챔피언의 심리학 - 긴박한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챔피언의 3가지 조건'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며칠전 끝났습니다. 이런 '큰 승부'는 긴장감, 불안감, 부담감을 없앨 수 있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직장인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야구 선수의 9회말 투아웃 상황 등도 마찬가지이지요.

오늘자에 흥미로운 기사가 났습니다. '시험전 10분 글쓰기... 불안감 없애 성적 올려준다'(조선일보 이영완기자)라는 기사입니다. 미 시카고대 심리학자인 시안 베일록 교수가 2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시험을 치르게 했습니다. 1차에서는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하라고 했고, 2차에서는 상금과 평가를 강조하며 부담감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그룹에게는 시험 직전 10분간 조용히 앉아 있게 했고, 2그룹은 10분간 부담감에 대해 글로 적게 했습니다.
결과는 2그룹의 승리였습니다. 1차 시험에 비해 1그룹은 성적이 12%나 하락했지만, 2그룹은 5% 높아진 겁니다. 베일록 교수는 1그룹이 글쓰기를 통해 뇌의 '작업기억'(working memory)에서 불안감을 없앤 것이 원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문구는 배리 라킨이라는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한 말입니다. 그는 3할의 강타자도 70%는 실패하는 건데 왜 실패를 두려워하느냐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없앴습니다.

베일록 교수는 프로 골프 선수에게 퍼팅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노래를 부르게 했더니 실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감을 콘트롤할줄 알아야 합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2그룹의 학생들처럼 메모를 하던지, 프로야구 선수처럼 마인드 콘트롤을 하던지, 골프 선수처럼 노래를 부르던지, 부담감을 없앨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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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혁신을 방해하는 3가지 유형의 직원...

 혁신이 기업의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혁신에 방해가 되는 직원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혁신 컨설팅회사인 매독 더글러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캐독과 사장인 라파엘 루이 비통은 '비즈니스 위크' 최근호 기고에서 리더십에는 해고하는 능력도 포함된다며 3가지 유형의 직원은 즉각 해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신 해고야" 당장 잘라야 할 3가지 유형의 직원' 중에서 (머니투데이, 2011.11.14)
1. The Victims
2. The Nonbelievers
3. The Know-It-Alls

혁신적이고 멋진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되지 말아야할 세가지 유형입니다. 간부의 시각에서 본다면 기업을 혁신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피해야할 세가지 유형이 되기도 하겠지요. 비즈니스위크가 'Three Types of People to Fire Immediately'라는 냉정한 제목으로 소개한 기사의 내용입니다.
우선 'The Victims', 즉 희생자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회사가 맞닥뜨린 문제를 극복해야 할 도전이 아니라 핍박과 고난으로만 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지요. "회사가 우리한테 뭘 시키려 하고 있는지 알아? 우리는 그 일까지 할 시간이 없어. 게다가 월급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그런 일까지 할 수는 없지. 사장이 개념이 없어."
자신이 항상 희생자라 생각하는 사람은 고통을 당하고 있고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불평이 많고 짜증과 화도 자주 낸다고 합니다. 필자는 이런 희생자 유형은 기회를 찾지 않고 문제를 찾으며, 따라서 혁신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두번째는 'The Nonbelievers', 즉 불신자 유형입니다. 성공 가능성에 의심을 품으며 따라서 성공에 대한 의지력이 약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 없어. 어차피 아이디어를 내도 회사는 채택하지도 않을거야. 혹시 채택이 된다고 해도 실패할게 분명해. 항상 그래왔어."
필자는 승리하는 사람들은 항상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실패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성공 가능성을 불신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리더라면 이런 믿음이 부족한 유형이 조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이들을 신속히 격리시켜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세번째는 'The Know-It-Alls', 즉 헛똑똑이 유형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어떤 일이 왜 가능한가가 아니라 왜 불가능한가를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더구나 우리 제품에는 이런 문제가 있어. 그러니 애초에 성공하기란 불가능해."
The Victims, The Nonbelievers. The Know-It-Alls 유형이 되지 말라... 조직의 간부라면 이런 유형의 구성원에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로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본인과 조직 모두에 도움이 안되는 이런 유형으로 흐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겠지요.


예병일의 경제노트중에서
Posted by 친절한 코퀴틀람 플러머 Plumb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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